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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종류, 고르는 방법, 먹는 방법, 보관 방법

by 젊은 할배^^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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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모든 것(당근 종류, 고르는 방법, 먹는 방법, 보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렇게 까지 좋은 것이었나 싶은 당근, 주변에 너무 흔해서 무시했던 당근이 알고 보니 내 몸에 기적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 좋은 당근에 대해 모든 것을 정리해 보겠다.

 

 

1. 당근 종류

우선 당근(唐根, Carrot)은 글자의 뜻대로는 당나라(외국)에서 건너온 뿌리채소라는 의미와 단맛(糖)이 나는 뿌리라는 의미이다. 색깔은 주황색, 자색, 흰색,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종류에 따라 향과 맛이 조금씩 다르며 영양 성분 또한 차이가 있다.

 

1) 주황색 당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당근이며 달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베타카로틴(β-Carotene) 함량이 높아 눈 건강은 물론 암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베타카로틴 : 당근을 뜻하는 라틴어 '카로타'에서 유래된 카로티노이드계 색소이다.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건강한 눈과 피부, 면역력 등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다.

 

2) 자색 당근

고소하고 뿌리로 갈수록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자색 당근은 일반 당근과 마찬가지로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당근 1컵(128 g)이 52㎉ 밖에 되지 않는다. 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자색당근의 대장암 억제 효력시험’ 연구에 따르면 자색 당근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함량이 1.5배, 플라보노이드는 10배, 안토시아닌은 3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결건조한 자색 당근과 일반 당근, 블루베리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자색 당근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반 당근보다 20배나 많았다. 안토시아닌의 보고로 알려진 블루베리보다도 4배나 높았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딸기, 자색 감자, 가지 등 검붉은 과일과 채소에 많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내 유해물질을 제어해 항염증제로의 역할도 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도 낮춰준다.

 

3) 설탕 당근

설탕 당근(파스닙 : Parsnip)은 당근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당근처럼 주로 뿌리를 이용하는 뿌리채소이고 모양도 당근과 비슷하다. 차이는 색깔이 미색에 가깝다는 것이다. 둘 다 미나리과에 속해 있지만 설탕 당근(파스닙)은 파스닙 속에 속해있고 당근은 당근 속에 속한다. 당근보다는 단맛이 훨씬 강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단맛이 강한 과일만큼 단맛을 느끼지는 못할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흔하지가 않다.

 

설탕 당근은 일반 당근에 비해 달지만 끝맛이 알싸한 것이 특징이다. 폴리아세틸렌 성분이 풍부하여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설탕 당근은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은 물론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채소이다. 비타민C, 비타민E, 마그네슘, 아연, 구리, 망간, 셀레늄 등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로 작용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C는 면역비타민이라 부를 정도로 면역력 증진에 효능이 뛰어나다. 하지만 야생 설탕 당근의 잎과 줄기에는 독성이 있어서 개인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 먹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섬유질 함량은 모든 당근의 특성상 많이 포함하고 있으니 소화 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다.

 

4) 미니 당근

미니 당근은 미국의 마이크 유로섹(Mike Yurosek)이란 농부가 개발할 식품이다. 당근을 수확한 후 절반이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것이 많아지자 5cm 크기로 잘라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전 미국으로 번져 나갔으며, 버려질뻔한 제품을 살려낸 것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소비를 획기적으로 늘려주어 비타민A를 많이 먹게 하는 결과까지 나온 식품이다. 또한 쓰레기의 양도 절대적으로 줄여준 식품계의 너무나 혁신적인 발명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당근의 수요가 늘자 품종을 개량하여 심지가 작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미니 당근을 재배하게 되었다.

 

2. 당근 고르는 방법

1) 일반 당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표면은 매끈하고 단단하며 머리 부분은 굵고 끝부분은 가늘며 올곧은 것이 좋다고 한다. 주황색이 짙을수록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은 것이다.

 

2) 주스용 당근

크기가 작거나 못난 당근들을 모아 판매하는 것으로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 오히려 큰 사이즈 당근보다 착즙률이 높고 당도가 우수한 경우가 많아 현명한 구매가 될 수 있다. 일본 이토엔 중앙연구소에서는 당근을 생으로 섭취할 시 주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의 체내흡수율이 8%에 불과하다고 한다. 당근을 익히게 되면 흡수율을 최대 7배까지 높일 수 있으니 주스로 먹을 때에 끓는 물에 삶듯이 데쳐서 갈아먹도록 하자.

** 당근을 기름과 함께 익혀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최대 60%까지 올릴 수 있다고 한다. 기름에 조리가 어렵다면 올리브유나 마요네즈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3) 제주 당근

제주 고좌 지역의 토양은 화산회토로 유기물 함량이 높고 배수가 좋아 토양이 부드러우므로 수분이 많은 당근을 생산하기 최적의 조건이다. 그로 인해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테르페노이드라는 향기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3. 당근 먹는 방법

당근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버린다는 것은 항산화 성분을 쓰레기통에 처박는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흙이 묻어있는(수입품이 아니다) 당근을 깨끗하게 세척(굵은소금이나 세척 도구 사용)하여 껍질째 먹는 것을 강력히 권한다. 꼭지 부분을 잘나 낸 후 용도에 맞게 손질하면 된다.

 

4. 당근 보관 방법

1) 냉장 보관

당근에 묻어 있는 흙을 적당히 털어낸 후 흙이 묻은 상태 그대로 키친타월이나 신문으로 감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준다. 

당근을 세척하여 보관하는 방법은 깨끗이 세척한 후 꼭지와 뿌리 끝부분(생장점)을 잘라낸다. 생장점을 제거하면 영양소 손실을 막아주고 잎이나 뿌리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한 수 키친타월 등으로 감싸서 냉장보관하면 된다.

대략 3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 여기서 주의 사항 하나 : 자색 당근은 일반 당근에 비 쉽게 물러질 수 있으니 빨리 먹어야 한다.

2) 냉동 보관

깨끗하게 세척한 당근을 용도에 맞게 자른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한다. 약 2개월을 보관하며 먹을 수 있다. 냉동 보관은 약 2개월 정도 가능하다.

 

5. 농약 주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당근의 특성상 다른 식물에 비해 지용성 물질인 농약을 더 많이 흡수한다고 한다. 따라서 무농약 또는 유기농 당근을 구매하도록 특히 신경 쓰자.

 

6. 기타 변질된 당근

싹이 난 당근, 바람 든 당근 등은 먹어도 되는가? 농촌진흥청에서는 싹이 나거나 속이 하얗게 변하고 구멍이 난 현상들은 노화현상이며 흔히 '바람들이'라고 말한다.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맛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잘라낸 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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